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는 졌다. 하지만 손흥민(27)은 고군분투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대2로 패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행진이 멈췄다. 손흥민은 11월 4일 에버튼전부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4골 5도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공수에 걸쳐 활약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토트넘에서는 세르주 오리에(8.0점) 다음으로 골을 기록한 델레 알리와 같은 평점이다.
승리한 맨유에서도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2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9.3점)가 유일하다.
슈팅은 하나에 그쳤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막힌 것이 전부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역할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 손흥민은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덕분에 직접 드리블로 공격을 푸는 상황도 많았다. 드리블 돌파(8회 성공)는 양 팀 통들어 최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