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내년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8)와 계약했다.
NC는 4일 "알테어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알테어는 지난 1일 입국해 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복수의 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았고,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계약했다.
알테어는 몸 상태에 대해 "걱정할 부분 없이 건강하다"면서 "팀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단에 대해 "언어가 달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잠깐이나마 벌써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느꼈다"면서 "재밌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고 기대감도 보였다.
창원NC파크를 둘러본 알테어는 "정말 좋다"면서 "새 야구장이라 모든 게 새것인 것 같고, 여기서 야구 경기를 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196cm 97kg의 알테어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7년 타율 2할7푼2리 19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56타석에 들어서 타율 2할1푼9리 37홈런 150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458타 타율 2할7푼5리 14홈런 64타점이다.
알테어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