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5일 "민주당에 경고한다. 4+1 협의체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끝내 예산안 불법심사와 강행처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 책임은 민당이 져야할 것"
앞서 4일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칭)은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심사권한은 예산결산특별위에 있는것이지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불법이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불법적 예산심사 행위를 의장 권한으로 중단시켜달라"며 "즉각 본회의를 열어서 차라리 정부원안으로 표결에 붙여달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 "제보자가 송철호의 최측근 송병기로 밝혀지면서 정치공작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감추면 감출수록 최순실 사건을 능가하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산될 것임을 경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