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두 정상은 당분간 한미 정상간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미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9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74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