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사진=MBC 제공)
날개를 단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8.5%를 보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전날 방송에서는 '유산슬' 유재석이 라면 가게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이 일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정차르트' 정경천과 '작사의 신' 이건우는 유산슬 신곡 '라면인생'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할머니, 라면, 인생 등을 키워드로 노래를 뽑아내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앞서 유재석은 유산슬로서 실제로 신곡을 발표하고, KBS 1TV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유산슬의 활약에 트로트와 전혀 관련 없는 한국중식연맹은 "소외된 메뉴 '유산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며 유재석에게 감사패를 수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와 유재석 콤비의 저력을 재확인시켜준 '놀면 뭐하니'는 방송회차가 쌓일수록 점점 소재, 활동반경, 플랫폼 구분 없이 제대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둘의 제2 전성기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