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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서 새 태권도 경기복 사용…'쫄바지' 하의는 보완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서 새 태권도 경기복 사용…'쫄바지' 하의는 보완

    • 2019-12-08 10:19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이대훈(오른쪽)이 경기하는 모습.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사용을 목표로 WT가 개발해온 새 디자인과 재질의 경기복을 입고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선수들이 기능성을 강화한 새 경기복을 입고 뛴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WT 갈라 어워즈에 앞서 집행위원회와 선수위원회가 함께 도쿄올림픽 새 경기복 도입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6∼7일 모스크바에서 치른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선보인 새 경기복의 상의 재질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하의는 몸에 딱 달라붙는 '쫄바지' 형태 대신 기존 도복보다 폭을 줄이는 선에서 보완하되 상의와 같은 신축성이 좋은 재질로 바꾸기로 했다.

    헤드기어는 종전처럼 청색과 홍색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복 하의 색상은 곧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할 예정이다.

    WT는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태권도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강화한 스포츠 웨어 형태의 경기복을 개발해왔다.

    WT는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9월 말 일본 지바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열고 새 경기복의 착용감과 실용성 등을 실험한 뒤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이번 모스크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선수들에게 입혀 최종 점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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