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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는 분위기 싸움, 부산이 다시 한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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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PO는 분위기 싸움, 부산이 다시 한번 입증

    2013년 시작된 승강 PO, 2부서 승격 5회

    지난 2013년 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이 이 갈림길에 등장했던 부산은 5년 만에 화려하게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호물로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노보트니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19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부산은 FC안양과 플레이오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를 잡았다. K리그1 11위 경남을 상대한 부산은 1차전 홈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고,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고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2015년 K리그 최초의 기업구단 강등의 아픔 이후 5년 만의 승격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부산은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승격하는 역사를 3년 만에 다시 이뤄냈다는 점에서 승강 플레이오프가 분위기 싸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3년 처음으로 승강제를 도입한 K리그는 도입 첫해 상주 상무를 시작으로 2014년 광주FC, 2015년 수원FC, 2016년 강원FC까지 연이어 2부리그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으로 1부리그 11위가 잔류에 성공한 것은 2017년으로 당시 상주가 부산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사상 첫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1부리그 승격을 저지했다.

    기업구단 최초의 2부리그 강등에 이어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리팀 최초의 1부리그 승격 좌절까지 비운의 역사가 이어진 부산은 2018년에도 FC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의 아픈 역사를 반복했다.

    그리고 2019년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에 성공한 부산은 경남을 꺾고 3년 만에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래 역사의 갈림길에 가장 많이 나서야 했던 부산의 화려한 1부리그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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