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첫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 4'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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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로 돌아온 KBS2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시청률 15% 대로 출발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 4'는 시청률 12.5%-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예능' 이름값을 했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인 MBC '복면가왕'(6.4%-8.3%), SBS '집사부일체'(4.9%-6.7%)와도 각각 7.4%p, 9.0%p 차이를 보였다.
'1박 2일'은 지난 3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건과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 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3 종영 9개월 만에 시즌 4로 돌아온 '1박 2일'은 기존 멤버 김종민 외에 연출진 및 출연진을 모두 교체했다. 김종민 외에 배우 연정훈을 시작으로 문세윤, 김선호, 딘딘, 빅스 라비가 합류했으며, '1박 2일' 경험이 없는 방글이 PD가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멤버와 함께한 '1박 2일 시즌 4'는 완전한 새로움보다는 친숙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새 멤버들은 '1박 2일'의 대표 게임 '까나리카노'(까나리 액젓으로 만든 음료) 복불복으로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로고와 음악, 낡은 용달의 등장 등도 여전했다.
앞서 이황선 CP는 지난달 18일 열린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박 2일'의 원형은 그대로 살려서 가되 출연진과 연출자가 대폭 바뀌었고, 이들의 관계 변화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박 2일 시즌 4'가 돌아오며 KBS2 예능프로그램의 편성 변경도 이뤄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후 9시 15분으로 시간을 이동해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7%-10.9%를 기록, '미운 우리 새끼'(13.8%-15.1%-14.8%)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토요일 9시 15분으로 자리를 이동한 '개그콘서트'는 4.9%로 전주 방송분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