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공동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해 온 9.19 군사합의가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한미 국방당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조정된 연합연습 시행 등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두고는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시험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은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