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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WC 4강 주역 김태영, 천안시청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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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WC 4강 주역 김태영, 천안시청 감독 선임

    천안시청 지휘봉을 잡은 김태영 감독. (사진=천안시청 제공)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김태영(49)이 천안시청 지휘봉을 잡는다.

    천안시청 축구단은 10일 "제5대 감독으로 전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태영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끈 레전드 수비수다. 코뼈가 부러지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 국가대표 코치 및 울산, 수원 등에서 코치로 일했고, 22세 이하(U-22)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천안시청은 2020년부터 K3에 참가한다.

    김태영 감독은 "도전을 하고 싶었다. 하부리그에 있는 팀이지만, 팀을 성장시키고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재정비되는 3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원팀으로 만들겠다. 끈끈한 팀, 재미있고 역동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팬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출신 선수 육성과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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