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선수들. (사진=파주 챌린저스 제공)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프로 무대 도전이라는 꿈을 가슴에 품고 있는 선수를 공개 모집한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파주 챌린저스는 오는 14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챌린저스파크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파주 챌린저스는 창단 이후 총 8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11월에는 우타자 거포 유망주 구장익이 두산의 부름을 받았고, 이에 앞서 현도훈, 김호준(이상 두산), 신제왕(KIA), 이재영(키움), 한선태(LG), 송윤준(한화)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연도 다양하다. 한선태는 고교시절까지 야구를 하지 않은 비(非)선출이고, 송윤준은 프로 방출의 아픔을 겪은 뒤 재취업에 성공했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가운데, 프로 선수 출신 코치들이 투수, 타격, 트레이닝으로 세분화 돼 있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고 있다.
양승호 파주 챌린저스 감독도 '공개 러브콜'을 했다. 양승호 감독은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챌린저스 파크에는 운동장 및 실내 연습장, 웨이트장이 잘 돼있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만큼, 프로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이곳에서 1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 트라이아웃 지원서는 챌린저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13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