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가 취업을 준비 중인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위해 VR(가상현실) 취업면접 기기를 도입했다.
13일 동신대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을 위해 정보전산센터 1층 대학일자리센터에 면접교육용 VR 기기 2대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VR 기기와 헤드폰을 착용하면 눈앞에 두 명의 가상 면접관이 등장, 실제 면접처럼 질문을 한다.
가상 면접관들은 이용자의 답변에 재질문을 하고 면접 중 다른 곳을 보면 그 자리에서 지적하기도 한다.
다양한 면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직업군에 따라 여러 면접관이 준비돼 있다.
VR 기기는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와 답변 속도, 시선 처리, 답변 길이 등을 분석해 면접이 끝난 뒤 문자 또는 이메일로 결과를 보내준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녹음파일도 제공한다.
VR 면접을 희망하는 학생 또는 지역 청년들은 대학일자리센터를 직접 찾아 사용 신청하면 된다.
오성록 동신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VR 면접기를 도입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앞으로도 청년층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