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유일한 공격수' 이정협 "홍콩전 같은 모습은 덜 보여줄 것"

축구

    '유일한 공격수' 이정협 "홍콩전 같은 모습은 덜 보여줄 것"

    이정협.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수로서도 책임감을 느낍니다."

    11일 홍콩과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이 끝난 뒤 이정협(부산)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김승대(전북)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벤투호에서 포워드로 분류된 선수는 이정협이 유일해졌다.

    이정협은 13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승대가 아쉽게도 대회를 마치게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수로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남은 2경기에 내가 다 뛸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기존 벤투호 주축 공격진이 아니었고, 소집 기간도 짧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이정협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대회 직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고 와서 경기력에서는 문제가 없다"면서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주문하기보다 소집 기간이 얼마 안 됐기에 서로의 장점과 스타일을 잘 파악하면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 상대는 중국이다. 사실상 2군으로 출전한 중국은 일본과 1차전부터 거친 플레이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정협은 "중국이 원래 멤버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방심하면 안 되고, 상대가 어떻게 준비했든 우리 것만 잘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선수로서 좀 이해가 안 되는 장면도 있었다. 물론 그런 부분도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점들도 영상을 통해 봤고, 잘 준비한다면 딱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벤투호는 홍콩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수비를 내린 뒤 역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정협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늘 훈련부터 감독님이 생각한 게 있을 것"이라면서 "비디오를 보면서 잘 맞춘다면 중국전에서는 홍콩전 같은 그런 모습은 덜 보여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