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 임영희 코치 (사진 왼쪽부터)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200승 달성까지 1승만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4일 부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73대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승리하면서 위성우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99승50패를 기록했다.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의 여자프로농구 최다승 기록(199승61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200승 감독'의 탄생은 시간 문제다.
위성우 감독은 임달식 전 감독이 신한은행을 이끌었던 시절 코치로 역임했다.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감독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나갔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2패를 기록해 청주 KB스타즈와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초반 넉넉한 점수차로 앞서나가다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한수위였다. 58대58 동점 상황에서 연속 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그레이가 23점을 올렸고 박혜진도 13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