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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 2', 1200만도 넘었다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
    국내 흥행 요인 중 하나는 극장의 관 몰아주기 덕
    개봉 4주차에도 상영 점유율 36.5%, 좌석 점유율 39.5% 달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가 1200만 관객을 넘겼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이날 1608개 스크린에서 7331회 상영해 32만 68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07만 819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지 25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겼다.

    개봉 25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겨울왕국 2'는 지난 13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1121만 2710명)를 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북미 흥행 수익 3억 6654만 달러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3254만 달러에 이른다.

    '겨울왕국 2'의 흥행 속도는 전편 '겨울왕국'(2014)보다 훨씬 빠르다. 천만 관객 돌파 시점도 46일에서 17일로 29일이나 줄었다. 전편의 흥행과 관객들의 자발적인 관심도 있었으나,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관 몰아주기'가 큰 몫을 했다.

    '겨울왕국'은 개봉 4일째 1010개관, 상영횟수 3970회로 상영 점유율 27.3%, 좌석 점유율 30.6%가 최고 기록이었으나 '겨울왕국 2'는 개봉 4일째 2648개관을 가져가 상영 점유율 73.9%, 개봉 3일째 상영횟수는 1만 6220회에 이르렀다. 좌석 점유율은 개봉 4일째 79.4%를 기록해 독과점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개봉 4주차에도 '겨울왕국 2'에게 배정된 스크린과 좌석수는 여전히 많다. 15일 기준 '겨울왕국 2'의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도 신작을 앞지른다. '겨울왕국 2'는 14~15일 주말 이틀 동안 각각 1616개관에서 7516회, 1608개관에서 7331회 상영해 상영 점유율 36.5%(이틀 모두), 좌석 점유율 39.4%, 39.5%를 기록했다.

    '겨울왕국 2'의 상영 점유율은 지난 11일, 4일 개봉한 '쥬만지: 넥스트 레벨'(25.2%), '포드 V 페라리'(10.0%), '나이브스 아웃'(5.3%), '아내를 죽였다'(4.8%)보다 높고, 좌석 점유율 또한 '쥬만지: 넥스트 레벨'(29.2%), '포드 V 페라리'(9.2%), '나이브스 아웃'(4.6%), '감쪽같은 그녀'(3.5%)보다 높다.

    그러나 좌석 판매율은 '나이브스 아웃'(33.1%)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포드 V 페라리'(32.8%)가 이었다. '겨울왕국 2'는 26.2%로 3위였다. 4위 '쥬만지: 넥스트 레벨'(24.7%), 5위 '카운트다운'(22.6%)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14일 기준으로 보면 이날 좌석 판매율은 '포드 V 페라리'가 35.7%로 가장 높았고 '나이브스 아웃'이 34.6%로 2위였다. '겨울왕국 2'는 31.7%로 3위였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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