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제공)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주도의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낙점됐다. 지난 5월 한차례 예비인가에 탈락한 토스뱅크는 '재수' 끝에 합격증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토스뱅크 1곳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전날까지 2박3일간 진행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합숙심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토스뱅크 외에 소소스마트뱅크(소상공인 연합체), 파밀리아스마트뱅크(개인) 등 모두 3곳이 도전했지만 토스뱅크만 예비인가를 따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0월 토스뱅크 등으로부터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신청업체들에 대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회사의 인적·물적요건을 갖춰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본인가를 받게 되면 토스뱅크는 인가취득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도 예비인가에 도전했으나, 당시 자금조달 능력 미흡을 지적받아 예비인가 취득에 실패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자기자본 비율을 개선하고 하나은행·제일은행 등 시중은행을 컨소시엄에 유치해 이번에 재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