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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女 농구 그레이, 첫 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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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레이드' 女 농구 그레이, 첫 라운드 MVP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에 오른 우리은행 그레이.(사진=WKBL)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26·186cm)가 한국 무대 2년 만에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레이는 16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그레이는 총 71표 중 32표를 얻어 부산 BNK 가드 안혜지(10표)를 넉넉하게 제쳤다.

    개인 통산 첫 라운드 MVP 수상이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 평균 14.5점 10.4리바운드의 기록을 냈고, 올 시즌 우리은행에서는 평균 20.2점 12.5리바운드 1.2블록슛으로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라운드 5경기에서 그레이는 평균 29분05초를 뛰며 20.8점 13.2리바운드, 2.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를 앞세워 2라운드 4승1패로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여자프로농구 BNK 센터 진안.(사진=WKBL)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 투표로 뽑는 2라운드 기량발전선수(MIP)에는 BNK의 진안(23·181cm)이 선정됐다. 진안은 총 투표수 34표 중 15표를 받아 신한은행 한엄지(7표) 등을 제쳤다.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IP를 수상했다. 진안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2점 6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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