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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찬형 사장 "현 보도국장 유지…노조, 제도개선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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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정찬형 사장 "현 보도국장 유지…노조, 제도개선 나서달라"

    보도국장 내정자로 지명한 노종면·김선중 모두 임명 동의 부결
    YTN, 당분간 현덕수 보도국장 체제 유지하기로

    YTN 정찬형 사장. (사진=YTN 제공)

     

    YTN 보도국장 내정자 임명 동의가 두 차례나 부결된 가운데 정찬형 사장은 노동조합에 보도국장 선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YTN 정찬형 사장은 16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보도국장 임명 동의 부결로 인해 혼란을 빚고, 구성원들에 걱정을 끼치게 돼 임명권자로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당분간 보도국장 지명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현덕수 국장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이른 시간 안에 원포인트 직선제와 복수 추천제 등을 포함해 보도국장 선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줄 것을 노조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찬형 사장이 보도국장 내정자로 지명한 노종면 혁신지원팀장과 김선중 정치부장 모두 내부 구성원들의 임명 동의를 얻지 못했다. 노종면 후보자와 김선중 후보자는 각각 49.28%, 41.93%의 찬성률에 그쳤다. YTN 보도국장 임면 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의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의 찬성으로 발생한다.

    정 사장은 "보도 책임자 임명을 놓고 이렇게 지명과 낙마가 반복되는 혼란을 지속시키는 것이 회사에 더 큰 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부 견해가 여러 층위에서 이견이 있다 보니, 누구도 50% 동의를 장담할 수 없어 나서기 힘든 현 상황에서 또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 사장은 YTN노조에 제도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회사가 안고 있는 상황에 걸맞은, 보도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라면 어떠한 방안이든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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