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영통하우스토리.(사진=자료사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주상복합건축물이 전국 주거용 민간건축물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다.
18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 실시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부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민간건축주에게 내진성능 평가비와 인증수수료 등을 지원해 내진보강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안전이 확보된 건물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지진 안전 시설물'을 늘려나가는 것이 해당 인증제의 골자다.
행안부가 지정한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심사를 진행해 지진안전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영통하우스토리 주상복합 건축물로 지상 31층, 아파트 98세대, 상가 32호 규모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기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가 조속히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증지원을 받고자 하는 민간 건축주는 건축물이 소재한 시·군 재난안전부서에 신청해 선정되면 인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 영통하우스토리 건물에서는 운영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현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