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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화제

    3번째 성추문 폭로, 김건모에게 닥친 위기

    17일, 가로세로연구소 김건모 3번째 성추문 의혹 폭로
    소속사, 한밤과의 인터뷰 "여론에서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놔"

    가수 김건모 (사진=미디어라인 제공/자료사진)

     

    가수 김건모를 둘러싼 성추문 의혹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또다른 성추문 의혹을 폭로했다. 이는 지난 6일 가세연이 제기한 성추문 의혹에 이어진 3번째 폭로다.

    이날 가세연은 한 유흥업소에 일하는 여성과 강용석 변호사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김건모가 자신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작업실로 불렀고, 소파에 누워서 바지 지퍼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 변호사는 녹취록 편집이 다 다되지 않아 조금만 공개했다며 "이게 시작 부분이고 뒤에 내용이 더 있다.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가세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났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9일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가수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왼쪽)와 법률대리인 고은석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에 김건모 측은 13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지난 16일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김건모의 또 다른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이 유튜버는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김건모를 둘러싼 성추문 파문이 커졌다.

    한편 17일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성추문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건모의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에서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놔서 어쩔 수 없이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고소장도 못받았는데 언론에서 자꾸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연쇄적으로 터져 나온 김건모의 성추문 의혹은 양측의 입장이 갈리며 결국 '진실게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김건모 측 변호인이 "아마 추후에 김건모씨가 상세하게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만큼 그동안 말을 아껴 온 김건모 측이 향후 어떠한 입장을 밝히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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