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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종아리 부상' 장병철 감독 "당분간 출전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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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빈 종아리 부상' 장병철 감독 "당분간 출전 힘들 것"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이 위기를 맞이했다.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아쉽게 패했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한국전력은 이후 2~3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4세트를 승리로 장식하고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앞서 두 차례의 듀스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전력.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는 듀스 끝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가빈의 부상이다. 가빈은 5세트 팀이 10-8로 앞선 상황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하다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이태호와 교체되면서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가빈의 부상만 없었다면 경기 결과도 달랐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큰 문제는 당분간 가빈이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장병철 감독은 "경기 결과도 아쉽지만 더 아쉬운 것은 가빈의 부상이다"라며 "내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당분간은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빈의 이탈은 한국전력에 큰 손실이다. 가빈은 422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누적 공격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팀 공격의 절반을 가빈이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가빈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공백은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이태호가 채울 전망이다.

    장 감독은 "현재로서는 이태호가 선발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가빈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팀이 흔들릴 수 있다. 준비를 잘해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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