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한중일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스페셜 여론 조사가 상당히 중요한 조사였거든요. 뭘 돌렸죠?
◆ 이택수>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시한 제2차 일제 강제 동원 갈등 해법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를 해 봤습니다.
◇ 김현정> 이른바 문희상안, 지금 한일 갈등을 이렇게 풀자라는 안이었어요. 그 안이 뭔지를 조금만 설명해 주세요.
◆ 이택수> 형식적으로는 위자료를 한국과 일본이 함께 만드는 방식인데, 내용상으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방법을 제시한 겁니다.
◇ 김현정> 한일 정부, 한일 기업이 다같이 기금을 조성해서 법원이 배상하라고 했던 그 금액을 만들어낸다. 이런 안을 제시한 건데 사실은 특히 위안부 피해자들의 반발이 굉장히 컸습니다. 이게 무슨 안이냐, 안 된다.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은 어땠습니까?
◆ 이택수> 지난 금요일 20일 조사했는데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605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일제 강제 동원 갈등 해소 방안으로 한일 양국의 기업과 국민의 성금으로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문희상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1번 일본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고 현실적이므로 찬성한다. 2번 일본의 사죄와 법적 책임성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반대한다. 3번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 김현정> 찬성 몇 퍼센트?
◆ 이택수> 찬성은 26%에 불과했고요.
◇ 김현정> 반대?
◆ 이택수> 반대가 53.8%. 대략 18%포인트가량 반대가 높았습니다.
◇ 김현정> 꽤 많은 차이가 나네요. 한 3주 전쯤에 같은 조사를 저희가 했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때 반대가 44.4, 찬성이 32.6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이, 여론이 문희상안에 대해서 더 부정적이 됐다는 이야기인데. 여기까지 일단 결과만 좀 확인을 하도록 하고요.
이어서 정례 조사도 살펴보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 지난주에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 이택수> 전 주 대비 1.7%p 내린 47.6%(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1.2%)로 소폭 하락했고요.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48.0%(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12.2%)를 기록, 긍정평가를 0.4%p 박빙의 격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39.9%, 한국당 30.9%, 정의당 6.6%, 바른미래당 4.8%, 우리공화당 1.7%, 민주평화당 1.4%, 무당층 13.3%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 꺾이며 40%선 지키지 못했고요.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40.8%, 월~수·16~18일 조사)에서는 40%선 유지했으나, '4+1협의체 선거제 갈등' 지속됐던 주 후반 20일 일간 집계로 38.6%로 하락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 마감하고 다시 30%선 회복했고요. 보수단체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 지속·확산됐던 18일 일간집계(29.4%)에서 20%대로 떨어졌다가, '4+1협의체 선거제 갈등',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 소환·압수수색, 언론보도 집중됐던 주 후반 20일(금) 일간집계 31.3%로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