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4명 중 1명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2018년간 ‘공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4년 9만 3525명에서 지난해 15만9428명으로 5년간 연평균 14.3%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40대 환자(3만8825명)가 24.4%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 50대(3만3057명, 20.7%), 30대(2만9530명, 18.5%) 순으로 나타났다.
30~50대 환자가 전체환자의 2/3를 차치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면에서는 20대가 2014년 7848명에서 지난해 1만8851명으로 24.5%의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10대 이하는 18.1%으로 그 다음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공황장애의 위험요인으로는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 흡연,음주,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과 같은 스트레스 등이 있는데, 이러한 생활사의 기복이 가장 많은 연령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20대의 연평균 증가율은 높은 이유에 대해 "학업, 취업 등 사회 초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20대에서 우울증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