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사진=광주FC 제공)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가 장신 공격수 허율(18)을 영입했다.
광주는 23일 "2020년 우선지명선수인 산하 18세 이하(U-18) 금호고 출신 허율을 프로 무대로 콜업했다"고 전했다. 허율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허율은 193cm(84kg) 장신 공격수다. 광주는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라면서 "장신임에도 100m를 12초 초반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뛰어난 발기술까지 고루 갖춰 장차 광주의 득점을 책임질 자원"이라고 기대했다.
허율은 지난 8월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득점왕(7골)과 함께 금호고의 우승을 이끌었고, 11월 전국고교 왕중왕전에서도 금호고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3골)로 선정된 유망주다.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허율은 "구단에서 콜업한 이유는 실력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증명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면서 "더 많이 배우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내년 1월2일 선수단을 소집해 순천 일대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