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올해 2조3000억원에서 내년에 3조원으로 확대된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해 66곳에서 3714억원이 발행됐고 올해 177곳에서 2조3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당초 발행예정액을 훨씬 웃도는 약 2조800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판매됐다.
행안부는 지역 내 자영업자와 주민 등의 호응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지방비를 추가로 들여 발행규모를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내년에는 지자체 199곳에서 3조원 발생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약 12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199곳 가운데 산업・고용위기지역,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피해지역인 군산시, 거제시 등 19개 지자체는 국비로 발행액의 4%가 지원되며, 나머지 지자체 180곳은 국비 및 특별교부세로 발행액의 각각 2%가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신속집행을 통한 내수진작을 위해 확보된 예산 가운데 50%를 내년 1월 중 교부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수시 현장점검, 모바일 상품권 도입 확대 등을 통해 부정유통을 방지하는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부정유통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