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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나누고 '고통받는이'들과 함께한 성탄절 예배

종교

    '성탄'의 기쁨 나누고 '고통받는이'들과 함께한 성탄절 예배

    [앵커]

    성탄절인 오늘 전국의 교회들이 성탄 감사예배를 드리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소외되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들을 찾아가는 성탄예배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일공동체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거리 성탄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노숙인, 무의탁 노인 등 2천 5백여 명에게 방한복 등 월동키트를 선물로 나눠주고 있다.

     


    (현장음) “종소리 울려라 크리스마스의 종소리 종소리 울려라 크리스마스의 종소리”

    전국 대다수 교회들이 성탄절을 맞아 경건한 분위기 속에 구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영락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전국의 주요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 지역 내 소외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 성전 건축 후 첫 성탄절 예배를 드린 인천 만수중앙감리교회 교인들은 세속적인 삶을 회개하고,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회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황규호 목사 /만수중앙감리교회
    “오늘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성탄의 은혜를 덧입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세속적인 것들을 비우며 예수그리스도로 채울 수 있는 성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일공동체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에서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거리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녹취] 최일도 목사 / 다일공동체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다일공동체 거리 성탄예배에는 2천 5백여 명의 노숙인, 취약계층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예배 후 참석자들에게 방한복을 비롯한 월동키트를 제공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기독교 사회선교단체들과 복음주의권단체들이 스텔라데이지호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나누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녹취] 허경주 /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
    “저희는 여전히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아무런 침몰 원인을 알지 못한 채로 그저 길거리에서 서명 받으면서 이렇게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1000일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성탄절, 많은 교회와 교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소외된 이웃과 슬픔을 당하는 이웃들을 돌아보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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