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주행중 시동 꺼짐 위험 등의 문제가 발견된 현대차와 기아차 64만여 대에 대해 리콜이 단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현대차,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6개 차종 64만 2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 0140대, 포터 2(HR) 29만 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에 문제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RPM(분당회전수)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켜질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기아차의 봉고 3(PU) 17만 7653대에서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 오류로 유사한 문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차간거리제어장치(SCC)를 장착한 쏘렌토(UM) 3만 1193대가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 오류로 충돌 방지 보조장치의 제동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2와 기아차는 지난 27일부터, 현대차 쏠라티, 마이티 내로우는 다음달 17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 등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자동차 소유자가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