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K-에듀파인을 2020년 1월 2일 개통한다.
에듀파인은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시스템으로 2008년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장비가 노후화되고 변화하는 제도와 정책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에듀파인 개편을 준비하여, 국가재정시스템 중 가장 먼저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하였다.
또한, 사립유치원도 사립유치원 회계에 적합하도록 '사학기관 재무· 회계규칙'을 적용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을 2020년 3월 1일에 개통한다.
K-에듀파인은 시·도교육청과 유·초·중등학교 70여 만명 교직원의 행정업무와 재정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지원하는 차세대 지방교육행정·재정통합시스템이다.
이번 K-에듀파인 개통으로 기존의 재무와 행정업무를 완전 통합하고 수기 작업의 전자화, 대외기관 정보연계 확대, 전자금융서비스 고도화 등 기존의 불편을 대폭 개선하여 업무 효율성과 재정 투명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되는 K-에듀파인은 스마트스쿨뱅킹(전자고지 및 전자수납)을 추가 도입해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비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는 등 학부모와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재정(에듀파인)과 행정(업무관리시스템)업무를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고, 단순 반복적인 재정문서의 경우 간편·다건 결재 방식을 도입해, 시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사용자가 보다 신속하고 간소하게 결재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학교에서 학부모부담수입 지원금의 이중처리 방식을 단순화(4단계→ 2단계)하여 교직원의 업무부담 해소하고 예산을 이중으로 책정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에 수기로 작업하던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를 나이스에 연계하여 K-에듀파인에서 지급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지방교육재정의 중기재정계획·기금관리·채권관리 등을 K-에듀파인에 새롭게 구축하여 예산의 계획에서 집행·결산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의 불성립 상황을 고려한 준예산 집행관리 기능도 반영해 변화하는 법과 제도의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목적재원(국고보조금, 특별교부금, 지방보조금)의 예산편성부터 집행, 정산까지 관리체계를 고도화하여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방교육재정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교육의 재정과 행정의 근간을 지원하는 K-에듀파인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현장의 사용자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