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음악극 '템페스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템페스트'가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오는 10일부터 2월 2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인 '템페스트'를 가족음악극으로 무대에 올린다고 2일 밝혔다.
'템페스트'는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화해의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이다.
서울시극단의 '템페스트'는 요리사 스테파노가 '밥상'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다채로운 안무도 관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잘 풀어내는 신재훈 연출가와 조한나 작곡가, 정준 음악감독, 유재성 안무가 등이 참여해 더 풍성하고 유쾌하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해석 할 예정이다.
'템페스트' 관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연은 원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어 자막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공연 관람 예절과 작품의 설명을 담은 '템페스트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금요일 7시 30분, 토요일 5시, 일요일 2시 공연 종료 후 배우들과의 사진촬영 이벤트도 있다.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단장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가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템페스트'는 음악, 안무, 무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족관객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드리려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