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성기 감독 제작)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5주(12.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은 0.08%로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12.16 대책 등 강력한 규제로 고가아파트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의 경우 상승세를 주도하던 인기지역인 마포구(0.11% → 0.10%), 용산구(0.09% → 0.08%), 성동구(0.07% → 0.07%), 광진구(0.08% → 0.07%)은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나, 강북구(0.09%), 동대문구(0.07%)는 실수요 위주의 구축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0.10% → 0.07%) 역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에도 대출 규제 등을 우려해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는 지난주 1.33%에서 이번주 0.9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는 서울 0.19%로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겨울방학 이사철 등 신학기 학군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로 입지조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신정을 앞둔 숨고르기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1.09%), 대전(0.18%), 울산(0.18%), 경기(0.14%)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강원(-0.16%), 경북(-0.04%), 경남(-0.0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