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무대에서 유일하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돈 라슨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식도암 투병 중이던 라슨이 미국 아이다호의 헤이든의 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1953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슨은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등에서 14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81승 91패 평균자책점 3.78이다.
커리어기록은 평범하지만 WS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라슨은 양키스 소속으로 뛰던 1956년 브루클린 다저스와 WS 5차전 선발로 등판해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이는 WS 최초의 기록이자 아직까지도 라슨 외에 달성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라슨의 사망 소식을 접한 양키스는 애도를 표했다. 양키스는 "라슨이 기록한 퍼펙트 게임은 양키스의 훌륭한 역사이자 메이저리그 사상 개인이 보여준 가장 뛰어난 활약이었다. 양키스는 라슨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