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사진=박종민,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장관을 겸하고 있는 여당 현직 의원들 3명이 3일 불출마를 선언한다.
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3일 국회를 찾아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해찬 대표가 이들 3명의 장관을 만나 불출마를 발표하고 각 장관들은 불출마 이유 등을 발언할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밝혔지만,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도 장관직으로 옮기면서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유 장관과 김 장관은 총선 출마에 대한 의지가 없지 않았지만, 후임자 물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관직을 더 수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겸직 장관들의 이번 선언으로 총선 불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여당 현역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원혜영·백재현·이용득·이철희·표창원·제윤경·서형수·최운열·김성수 의원까지 1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