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시무식을 하고 있다.(사진=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21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장관으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던 국민들과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해야 하고, 더욱 전진해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부총리는 "사회불평등과 불공정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교육개혁을 중단없이 시행하고 사회제도 전반의 개혁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10년 동안 저를 키워주고, 제 터전이 되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제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가 맡고 있는 자리만 바뀔 뿐, 저는 항상 일산의 주민이며, 제가 어느 자리에 있든 일산의 미래와 일산 주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