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선출된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신임 회장은 3일 시무식을 열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가 '구자철 시대'를 시작했다.
구자철 회장은 3일 경기 성남시 소재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빌딩에서 진행된 시무식을 통해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한국프로골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KPGA 제18대 회장에 당선된 구자철 회장은 "KPGA 코리안투어의 중흥을 위해 선순환의 모멘텀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 힘을 모아 좋은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역사의 한 획을 그어보자"고 강조했다.
구자철 회장은 KPGA 상근부회장으로 삼성생명 CFO(최고재무관리자) 출신 한종윤(62) 씨를 임명했다. 한종윤 부회장은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표이사에도 선임돼 KPGA 사무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됐다.
구자철 회장은 이어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강병규(66), KPGA 회원인 한연희(60) 전 국가대표 감독과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최경주(50) 그리고 남영우(47)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햔편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최경주는 오는 15일 귀국해 부회장 수락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