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동아리의 여성회원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명문대생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서창원 부장검사)는 명문대생 A씨를 강간상해·준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강연프로그램 기획과 관련영상 제작을 하는 모 대학 연합동아리 대표인 A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시내 자택에서 동아리 회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다른 회원 C씨에 대해서도 성폭력을 시도하다 C씨가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신입회원 면접과 뒤풀이를 마친 뒤 B씨와 C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먼저 잠들었지만 B씨는 A씨와 술을 조금 더 마신 후 잠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튿날 이른 아침 잠들어 있는 B씨를 성폭행하는 한편, C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가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의 손가락을 물고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나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즉각 체포·구속해 범행사실을 조사한 뒤 같은달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