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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동적 방어는 자멸"…北 '정면돌파' 연일 강조

통일/북한

    "피동적 방어는 자멸"…北 '정면돌파' 연일 강조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해제에 대한 미련은 금물" 사상교육
    "주동적 공격만이 역경을 순경으로 바꿔" 자력갱생·자력부강 강조

    만수대 언덕에서 북한 주민들이 전원회의에 대한 내용을 상기하고 맹세를 다짐하는 모습. (사진=뉴스원 제공)

     

    북한이 지난 1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며 당원과 주민을 상대로 반복적인 사상학습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길'의 초기 윤곽을 보여준 정면돌파 전략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노동신문 사설에서 "이번 전원회의의 기본 사상, 기본 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라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지시를 다시 소개했다.

    신문은 "이것은 주도권을 틀어쥐고 주동적인 공격으로 부닥친 난국을 유리하게 전변시켜 나가는 혁명적인 투쟁전략이며 전진방식"이라는 설명을 추가했다.

    전원회의 보도는 "우리가 제재해제를 기다리며 자강력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적들의 반동공세는 더욱 거세여질 것이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자고 덤벼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4일자 논설에선 "(당 전원회의) 기본 사상, 기본 정신에는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해제에 대한 미련은 금물이라는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발언을 통해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한다면서 자력갱생을 강조한 대목을 부연한 것이다.

    그러면서 "(당 전원회의) 기본 사상, 기본 정신에는 피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주동적인 공격만이 부닥친 난국을 유리하게 전변시켜나갈 수 있다는 혁명적 철리가 구현되여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제국주의 반동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에서 피동적인 방어는 곧 자멸의 길"이라며 "주동적 공격을 단행해나가는 인민만이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5일 논설에서도 "강자 앞에서는 비굴해지고 약자 앞에서는 포악해지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행태"라면서 "힘을 만능으로 삼는 제국주의자들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최상의 방략은 원쑤들의 압살 공세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강의 힘을 보유하는 것"이라며 자력부강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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