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을 앞두고 전 포지션의 보강에 나선 강원FC는 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에 수비수 박창진과 현금을 내주고 골키퍼 이범수를 영입했다.(사진=강원FC)
강원이 마침내 모든 포지션의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1 강원FC는 5일 수비수 박창준에 현금을 더해 경남FC 골키퍼 이범수와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 강원은 이범수의 영입으로 마지막 남은 포지션이었던 골키퍼까지 변화를 줬다.
이범수는 190cm, 85kg의 날렵한 체격에서 나오는 슈퍼세이브로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1.4 실점율을 만들었다. 2017시즌에는 경남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데 이어 2018시즌에도 K리그1에서 손색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17년부터 2년간 강원 유니폼을 입었던 골키퍼 이범영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범수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에 골키퍼가 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선진 축구를 접하고 싶어 강원FC를 선택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현재 강원FC 골키퍼 연령대가 매우 낮아 내 역할에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강원FC에서 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라운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나의 골문은 막혀있지만 팬들에겐 열려있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특별한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