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적용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테두리가 없는 디자인부터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한 화면, 음향 기술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전자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QLED 8K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QLED 8K TV 신제품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새로운 'AI 퀀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쳐'(Adaptive Picture) 기능도 추가됐다.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장착됐다. 삼성전자의 'AI 스케일넷'(ScaleNet) 기술은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 영상에 적용된다. 유튜브의 8K AV1 코덱 영상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영상 외에도 음향 부문에도 적용됐다.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현장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 기술이 눈에 띈다.
이어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소리를 찾는 ▲ Q심포니와 주변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목소리 볼륨을 조절하는 ▲ AVA 기능도 장착됐다.
신제품의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우선 화면 테두리를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은 화면의 99%를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 15mm의 초슬림 디자인과 평평한 뒷면도 돋보인다.
이번에 적용된 탭뷰(Tap View) 기능은 스마트폰을 TV에 살짝 접촉하기만 해도 바로 미러링이 가능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에게 더욱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