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로치데일과 FA컵 3라운드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후반 8분 교체 출전으로 약 3개월 만의 실전에 나섰다.(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기성용(뉴캐슬)이 돌아왔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각) 영국 로치데일의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로치데일과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기성용은 3부리그 소속 로치데일과 FA컵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8분 무토 요시노리가 쓰러지자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을 교체 투입했다.
지난해 9월 30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의 출전이다. 이후 기성용은 브루스 감독에게 중용되지 않았고,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기고 사실상 이적이 허용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중 뉴캐슬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동료를 향한 패스 전개뿐 아니라 강력한 중거리슛 등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34분 애런 윌브러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 경기에서 뉴캐슬은 무토 요시노리뿐 아니라 미구엘 알미론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되며 남은 경기 일정에 악영향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