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0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7~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AIㆍ5GㆍIoT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 개인-홈-도시로 확장되는 커넥티드 리빙
올해 CES에서 가장 넓은 3,368㎡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삼성의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에 어떤 경험과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개인-홈-도시(Me-Home-City)로 구성해 보여준다.
CES 2020에 전시된 삼성봇 셰프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작년 CES에서 첫선을 보인 '삼성봇(Samsung Bot)' 플랫폼을 확대해 AI를 탑재한 로봇을 현지시간 6일 진행되는 CE부문장 김현석 사장의 기조연설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삼성봇 에어, 삼성봇 셰프와 스마트 기능이 강화된 QLED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다양한 갤럭시 기기 등을 연계해 미래 AI 홈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며, 공기를 청정해 주고 오염된 바닥을 자외선으로 살균해 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봇 셰프는 각종 주방 도구를 사용해 요리를 보조하는 AI 기반 로봇 팔로,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비전 센서를 통해 사물을 인식할 수도 있어 레시피 추천, 재료 손질, 조리 보조, 양념 추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 '프로젝트 프리즘'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가전 대거 공개삼성전자는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푸드 AI'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가족 구성원들의 식성과 사용 빈도가 높은 식재료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고, 냉장고 내부의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필요한 식재료로 쇼핑리스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냉장고 한 대로 스마트한 생활을 보여준다.
개인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각각 최적의 온도로 관리해 주는 '큐브 냉장고'와 신발의 냄새와 습기를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도 선보인다.
◇ AI로 진화된 'QLED 8K'·가정용 '더 월' TV 선보여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2020년형 QLED 8K는 베젤이 없는 '인피니티(Infinity)'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 신제품이 화질을 업스케일링 해주는 'AI 퀀텀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영상의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고, 풍부하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 구현을 위해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 'Q-심포니(Q-Symphony)', 'AVA(Active Voice Amplifier)'등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OTS+는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고,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준다.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형태로 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마이크로 LED 기반의 '더 월'의 가정용 라인업도 전시한다.
◇ 갤럭시 5G, 디지털 콕핏 체험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5G 스마트폰 전 라인업과 세계 최초 5G 태블릿 '갤럭시 Tab S6 5G'로 5G 체험 전시관도 조성했다.
갤럭시 S10 라이트,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갤럭시 A71, 갤럭시 A51 등 올해 출시 예정인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5G 기반 '디지털 콕핏 2020'는 삼성의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안전 운행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후방 화면을 설치해 라이트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5G 기반의 'TCU(차량용 통신 장비)'를 전시해 탑승자가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화상 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기는 시연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