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현. (사진=대구FC 제공)
K리그1 대구FC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황태현(21)을 영입했다.
대구는 6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부터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을 영입했다. 대신 공격수 김경준(24)을 내주는 트레이드"라고 전했다.
황태현은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호의 주장이었다. 지난해 안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대구는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수비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 정확한 크로스 등 측면 수비수가 가져야할 장점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황태현은 "대구 팬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대구에서 내 이름을 알리고 싶고, 대구라는 자부심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산은 김경준과 함께 현금을 받았다.
김경준은 대구와 FC안양(임대), 서울 이랜드(임대)를 거치며 K리그 통산 56경기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경준은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안산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