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괴짜 천재 의사'이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 2로 돌아온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연출 유인식·이길복, 극본 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람들의 내용이 담긴다.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의 강은경 작가와 '배가본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연출한 유인식 PD,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을 이끌었던 배우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인식 PD는 시즌 2로 돌아온 소감에 관해 "시즌 2는 시즌 1을 그리워했던 모든 분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시즌 1때 느낀 따뜻함, 돌담병원에 대한 그리움이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러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PD는 "시즌 2가 되면서 돌담병원에도 거대병원에서 밀고 들어오는 압박, 새로 들어오는 환자와 충원된 의사들의 가치관이 변화의 물결처럼 다가온다. 돌담병원 사람들이 계속 본인들의 낭만과 신념, 바람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다가온다"며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필사적으로 드라마 안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직업인들 고민을 다루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사진=SBS 제공)
배우 한석규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 타이틀 롤이자, 중심인물인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드라마에 관해 "'낭만닥터 김사부'는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 등 돌담병원을 통해서 거듭나는 관계, 그리고 여러 환자를 통해서 2020년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점이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점"이라며 "사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으로 사는지 등 화두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메디컬 드라마다 보니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이야기다. 그들은 몸을 다친 사람 이전에 마음 다친 사람들"이라며 "현대인들은 마음을 다친 사람 투성이다. '김사부'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왜 다쳤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겸손한 마음으로 그러한 부분을 짚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안효섭은 "배우로서 한석규 선배님께 많은 배움을 받고 있다. 내 멘토"라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도 많이 알려주시고, 선배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배울 게 너무나 많고 웃음이 절로 난다.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즐겁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경도 CS(흉부외과) 펠로우 2년 차 차은재 역으로 시즌 2에 함께한다. 이성경은 "선배님들이 따뜻하고, 여러모로 가르쳐주셔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명불허전 최고의 멤버들이 함께하는 작품인 만큼 대본도 최고고, 출연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며 "차은재는 서우진과 함께 제대로 된 의사로서, 사람으로서 만들어져 가는 캐릭터다. 부족하지만 '김사부 2'를 통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는 6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