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을 점검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이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대(對)이란 현안 및 국내외 금융시장 등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강경화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도 오는 7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 이란 군부의 실세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표적 공습해 사살했다.
이란도 지난 5일 이른바 '이란 핵합의'로 일컬어지는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탈퇴하는 등 중동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