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4선.제주갑)이 올 4.15총선 불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강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1월 12일(일) 제주도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출마여부를 도민들에게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발혔다.
강 의원은 "이미 지난해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듯이, 정치를 처음 시작한 17대 총선부터 출마 여부가 항상 큰 고민거리였다"며 "강창일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 1% 인구의 제주도에서 다선 의원의 역할과 필요성, 식물국회로 인한 자괴감과 무력감, 국회의원직에 대한 고민 등 많은 부분들을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당은 물론이고, 제주도당과 제주도민들을 포함하여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라며 "강창일이 아닌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왔으며 대표적인 지일파 의원으로 손꼽힌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이해찬 대표(5선)를 포함해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초선)과 국무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4선)·김현미(3선)·유은혜(재선)·진영(4선) 등 총 10명이다.
이밖에도 서형수·김성수·제윤경·최운열 등 초선의원들도 불출마 뜻을 확실히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