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한화첨단소재의 합병법인인 '한화솔루션'이 2025년까지 매출액 18조 원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부문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한화솔루션은 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와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식을 열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 내 태양광, 석유화학, 첨단소재 3개 부문이 하나로 합쳐진 합병 법인이다. 합병법인이지만 각 부문 대표가 각자의 분야를 책임지는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법인 출범 후 처음 열린 임직원 행사이다.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이날 행사에서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각 부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영효율성과 함께 연구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재무 안정성도 함께 잡겠다는 것이다.
구체적 계획으로 ▲ 3개 사업 부문을 통합 운영해 물적, 인적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이어 ▲ 3개 사업 부문에 걸친 융, 복합 R&D 역량을 끌어올린다. 또 ▲ 통합 자금 관리를 통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한화솔루션은 차별화 기술 개발과 신사업 확대로 매출액을 2025년까지 18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5,0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1조 6,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특히나 경영 일선에 등장한 김동관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미래 사업 전략도 중요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개개인의 비전을 실현해야 한화솔루션의 비전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한화솔루션 사명 변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