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X1)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프로젝트 보이그룹 엑스원(X1)이 끝내 해체된다.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인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6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엑스원은 CJ ENM 음악 채널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돼 지난해 8월 데뷔했다. 애초 이들은 5년간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는데, '프로듀스' 시리즈를 둘러싼 순위 조작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존폐기로에 놓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원, 그리고 마찬가지로 활동 기간이 남아있는 '프로듀스48' 출신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두 팀의 활동 재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6일 CJ ENM 측과 엑스원 멤버 소속사 관계자들의 회동이 진행됐는데,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엑스원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