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판매 (사진=농협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평시에 비해 1.3배 많은 12만 1000t의 설 성수품이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을 지원하고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오는 23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일부 채소류 중심으로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과일·축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기간을 3주로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시 대비 33% 늘려 총 12만 1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 피해로 월동작형 작황이 부진해 평년 대비 높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추·무의 경우 수급불안 상황시 출하조절시설 물량 배추 2만 5000t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무 2만 4000t을 활용해 안정화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설 명절 희망과 여유를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협력해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바로정보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으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