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정보통신산업 핵심인재 양성 예산(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만 78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ICT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총 8개)의 2020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약 38%(216억 원) 증가한 786억 원을 투입하고, 2023년까지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핵심인재 약 6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ITRC) ▲ICT 명품인재 양성 ▲Grand ICT 연구센터 ▲글로벌 핵심인재 등 기존 추진 중인 4개 사업과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ICT 혁신인재 4.0 사업에 해당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20년 1080명 ▲2021년 1382명 ▲2022년 1884명 ▲2023년 2147명 등 총 6493명의 ICT 산업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과기부의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지정되는 15개 대학ICT연구센터(ITRC)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한다.
다만 연구개발 실패 시 참여 제한, 연구비 환수 등 부담으로 혁신적인 연구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해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또 연구센터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 성과지표를 도입해 연구 몰입도를 제고하고, 참여교수·세부과제 규모 등을 센터가 결정하도록해 연구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연구 안정성 제고 및 대학원생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센터의 최대 지원기간은 6년에서 8년으로 연장되고, 학생 창의자율과제도 3개에서 5개로 확대된다.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은 다학제적 교육고 연구를 통해 혁신리더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 신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자디주도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데 올해만 2개의 신규사업이 진행된다.
ICT 혁신인재 4.0사업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실전문제 해결형 연구·교육과정인 PBL(Problem-Based Learning)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기업은 실전 연구주제 제시와 코칭 역할을 수행하고, 참여하는 학생은 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는 등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개방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올해 11개 과정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Grand ICT 연구센터는 지역산업과 연계해 현장 이해도가 높은 지역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지역기업과 연계한 협력체계(지역인재양성협의체)를 구축하고 제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은 MS 아시아연구소 등 글로벌 ICT 선도기업이 국내대학과 협력하여 연구·인턴십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 대학이 글로벌 협력연구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미과학기술자협회, 각국 대사관 등 해외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공조하여 해외 협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