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중국산 대추 비교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중국산 대추는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중국산 밤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공개했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을 보면 국산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반면 중국산 대추는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국산·중국산 밤 비교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고 중국산 밤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중국산 곶감 비교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산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고 중국산 곶감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국산 깐도라지는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 깐도라지는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국산·중국산 표고버섯 비교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산 표고버섯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인 반면 중국산 표고버섯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
국산 취나물은 줄기가 가늘고 변색된 것이 적게 섞여있으며 잎이 펴진 상태로 건조되어 모양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 취나물은 줄기가 굵고 변색된 것이 많이 섞여 있는 편이며 둥글게 말린 상태로 건조되어 모양이 뚜렷하지 않다.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