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 광진구의 한 클럽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20대 청년이 숨진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2만 명에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광진구 한 클럽 인근에서 20대 청년이 폭행으로 숨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7일 오후 4시 기준 약 1만 9천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지방에 사는 20대 청년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가해자들이 저지른 죄보다 약한 처벌을 받고 빠른 시일 안에 사회로 복귀할 수도 있다"며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이들이 단기간의 징역형 혹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사회로 복귀한다면 또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법리적 해석과 양형 기준만이 아닌 국민들의 법 감정을 고려한 송치 후 조사, 구형 그리고 판결이 이뤄지기를 요청드린다"면서 "이같은 사건의 예방을 위해 클럽 등 사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는 경찰관 및 순찰횟수가 증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3시쯤 서울 광진구 유흥가의 한 클럽에서 20대 남성 3명이 또다른 20대 남성을 시비 끝에 집단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두 태권도 등을 전공한 무술 유단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에 구속된 상태다.